강화도 유명한 카페 "조양방직" 방문 솔직한 느낌!!

오랜만에 강화도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출사를 마치고 그냥 집으로 돌아가기가 못내 아쉬워 잠시 쉴 겸 해서 강화도에 가 볼 만한 카페를 찾아보다가 조양 방직 카페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오랜만에 강화도 나들이였기에 강화도 해변에서 해넘이까지 카메라에 담고 나서 카페를 찾아갔기 때문에 조금은 늦은 시간이었네요.

 

방문 전에 검색을 통해서 봤을 때는 칭찬 일색인 방문 후기들 덕분에 엄청 기대를 하고 찾아갔는데 기대가 너무 컸었던 걸까요? 아님 제 취향에 맞지 않는 카페 분위기 때문 이였을까요 저와 저의 일행의 조양 방직 카페의 첫인상은

"뭐지 고물상에서 커피를 파는 건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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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예전에 방직공장이었던 폐공장을 카페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건물만 폐건물이었던 게 아니고 카페 안에 있는 모든 테이블, 의자, 장식용 소품들까지 거의 눈에 보이고 손에 만져지는 모든 인테리어가 폐품을 모아놓은 것 같아 보였고 아마 사실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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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제가 느끼는 분위기와는 다르게 카페 안에는 다정해 보이는 연인들이 서로 사진을 찍어가며 즐거워하고 있었고 연세가 많아 보이는 사람들도 "옛날에! 옛날에!" 하시며 즐거워 하서더라고요.

아~ 제가 조양 방직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이유가 아마도 저랑 같이 갔던 일행이 사내, 남자, 수컷, 이여서 였는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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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시나요 다정해 보이는 연인들 옆에 예~~~엣날 이발소에 있던 의자가~ 어느 분들에게는 향수를 자극할 수도 어느 사람들에게는 호기심을 불러올 수도 있겠지만 저는 영~~~ 별로였네요...

음료 가격은 저렴해 보이는 인테리어 와는 별개로 조금 비싼 느낌이었고요 맛은 뭐 각자 다르게 느끼 시겠지만 방문했던 날 제가 마셨던 자몽에이드는 조금 별로였네요. 가격은 8.000원 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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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충 폐공장 안에 이런 소품들을 가득 가득 채워놓은 공간이었네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어디까지나 제 취향에서 말씀드리는 거예요. 혹시 좋다는 말만 가득한 후기를 보시고 방문하시는데 저처럼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를 싫어하시는 분이 있을 수 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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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마음에 썩 들지 않는 공간이다 보니 사진을 많이 찍지는 않았는데 이 카페는 위 사진에서처럼 보는 게 그나마 제일 이뻐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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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페에 일행과 앉아서 가장 많이 나눈 이야기는 "이 카페 인테리어 하는데 정말 비용은 많이 안 들었겠다."

"어디서 이런 것들을 다 주워왔을까?" 정도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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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한 쪽 벽에 핀 조명이 떨어지고 그곳에 낡은 군화가 "아주 예술적이게" 걸려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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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역시도 카페 마당에 있는 여러 가지 소품 역시도 모두 낡았고 허름했네요 그리고 왜 가져다 놓으셨는지 잘 모르겠지만 고장 난 트랙터 같은 농기구? 인가하는 것들도 카페 마당 가운데 떡 하니 있었네요 카페 사장님의 심오한 감각을 제가 당최 따라가질 못하겠더라고요.

이렇게 해서 제가 앞으로 두 번은 방문하지 않을 카페 하나를 찾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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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특정 카페나 해당 카페를 방문하시고 만족하셨을 대부분의 방문객을 폄하하기 위해 작성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 말고 대부분에 해당 카페를 방문하시고 방문 후기를 작성하셨던 분들은 특색 있는 카페로 호평을 하셨을 겁니다.

다만 제가 가서 보고 만지고 마셔본 저의 느낌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고 개인적으로 추천을 하지는 못하겠다는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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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색 있고 특색 있고 특색 있는 카페를 가보고 싶으시다면 한 번 정도 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 깔끔하고 세련되고 음료도 맛있고 한 교외에 카페를 찾으신다면 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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